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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에 이기면 순위 더 올라가는 '새 피파랭킹'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

새로운 랭킹 시스템을 적용해도 '독일'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인사이트독일 주장 마누엘 노이어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난 16일에 발표됐어야 할 '피파랭킹'이 다음 달 16일로 밀린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기자 데일 존슨(Dale Johnson)은 자신의 SNS에 "피파가 새 랭킹 발표를 8월 16일로 미뤘다, 그때까지 어떤 국제 경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마 새로 적용되는 랭킹 시스템 상에서도 독일이 1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피파가 재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존슨은 "독일은 현재 랭킹 시스템 상으로는 월드컵 이후 1위에서 7위로 내려갔지만, 새로 적용되는 엘로 시스템에서는 끔찍한 월드컵을 치렀음에도 1위를 유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존슨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잉글랜드도 랭킹의 변화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 새로운 점수 산정 방식인 '엘로 평점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엘로 평점 시스템'은 강팀에 이기면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약팀에게 지면 더 많은 점수를 잃는 '차등 포인트' 방식이다. 이는 기존 순위를 기준으로 매겨진다.


하지만 존슨에 따르면 엘로 평점 시스템을 사용해도 크게 순위 변동이 없어, '세계 랭킹 1위'인 독일을 잡은 우리나라의 순위 상승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Instagram 'manuelneuer'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