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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성격으로 선수보다 더 인기 많은 세계 축구 '명장' 7명

'명장'으로 불리는 일부 감독들은 독특한 행동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곤 한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는 감독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축구 경기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이다.


물론 일부 팬들은 "그래도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들 아니냐"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어떻게' 뛸 것인지 정하는 것은 분명히 감독이다.


실제 축구 역사에서는 감독들의 성향에 따라 팀이나 선수가 180도 달라지곤 했다.


멀게는 요한 크루이프의 '토탈 사커'부터 최근 10여 년간 축구계를 휩쓴 '티키 타카',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등장한 '게겐 프레싱'까지 유행하는 전술도 천차만별이었다.


그리고 이처럼 전술적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명장'으로 불리는 일부 감독들은 독특한 행동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곤 한다.


경기와 함께 팬들의 마음마저 지배한 명장을 소개한다.


1. 디에고 시메오네


ESPORTE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끄는 레전드 감독이다.


탄탄한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역습 축구로 메시와 호날두가 버틴 바르샤와 레알을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명장.


다만 다소 다혈질적인 성격이 있어 심판에게 과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2. 위르겐 클롭


LFC TV


리버풀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안긴 클롭 감독.


190cm가 넘는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는 상상 이상이다.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성격으로 심판한테 강하게 어필하는 타입이지만 기분이 좋을 때는 빙구같은 웃음을 짓는 등 이중적(?)인 모습도 보인다.


3. 안토니오 콘테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첼시의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 콘테 감독도 기행으로 유명하다.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축구공을 뻥 차버리거나 코칭스태프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4. 조세 무리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장 안에서의 기행보다는 경기장 밖에서의 구설이 더 많은 감독이다.


독특한 화법으로 인해 팬 만큼 안티도 많고, '무졸렬'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5. 최용수


인사이트뉴스1


과거 FC서울을 지도하던 최용수 감독 역시 독특한 리더십의 소유자다.


그는 감독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친형 같은 모습을 자주 보였다.


최용수의 말솜씨는 최근 예능 출연으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6. 토마스 투헬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최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


그의 밑에서 뛰었던 한 골키퍼는 "그가 후배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 아이들의 사진을 박박 찢어 집어던졌다"고 전했다.


7.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유벤투스 FC의 수장이다.


그는 선수들이 황당한 플레이를 할 때면 외투를 벗어 집어 던지는 등 격하게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