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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파타야 살인사건서 시작된 이재명의 조폭 연루설

'그알' 제작진이 성남국제마피아와 전·현직 성남시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관성을 파헤쳤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알' 제작진이 성남국제마피아와 전·현직 성남시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유착 관계 의혹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란 주제로 태국 파타야에서 벌어진 한인 살인사건과 경기도 성남국제마피아 그리고 과거 성남시장으로 활동했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관성을 파헤쳤다.


의혹의 시작은 2015년 11월 발생한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임동준 씨는 갈비뼈 7대와 앞니 4개 등이 부러지고 안면과 흉부 중앙뼈가 함몰된 처참한 상태였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또한 사망 직전 승강기 내부 CCTV 영상에서는 두상 전체를 붕대로 덮고 있거나 흉터와 피딱지가 가득한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김형진은 자신의 혐의를 감춘 채 함께 일하던 동료를 파타야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고 돌연 행적을 감췄다.


이후 김형진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베트남에서 체포돼 한국으로 송환됐다. 그런데 유력한 용의자 신분인 김형진은 태연하게 건물주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알' 제작진은 김형진이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했던 점에서 의문을 표하고 추적을 시작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 결과 김형진이 성남국제마피아 조직원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김형진은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임에도 성남국제마피아 조직으로부터 원조를 받으며 생활해온 것이다.


심지어 IT기업인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모 씨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그리고 은수미 성남시장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이미 국제마피아파는 지난 4월 당시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와 유착관계가 알려졌던 터. 은수미 성남시장은 오랜 기간 코마트레이드 이 대표의 후원을 받고 있었다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또한 은수미 시장에 이어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코마트레이드 이 대표가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외환관리법 위반, 임금 체불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성남시를 둘러싼 조폭연루설이 다시 등장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코마트레이드와 수없이 업무 협약을 맺어온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은 이와 관련해 "코마트레이드 이 대표가 주먹출신이라는 사실은 알지도 못했고, 알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2007년 국제마피아파에 대한 1차 공판에 참여한 변호사 중 한 명이 이재명 지사라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지난 지방 선거 당시 각종 의혹을 고발을 당한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현 성남시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방송 전 SNS에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리고, 방송에서도 담당 PD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