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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이 '난민'만 보면 지금도 치를 떨게 만드는 집단 성폭행 사건

국내의 난민 수용 문제가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지난 2016년 발생한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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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유럽 사회에서는 대규모 난민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며 이라크 전쟁, 시리아 내전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중동 난민이 유럽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중동 난민 수용을 두고 유럽에서는 찬반 여론이 거세게 충돌했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그러던 지난 2016년, 다수의 유럽 사람들이 난민에 대한 반감을 키우게 된 결정적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지난 독일에서 발생한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이다.


지난 2015년 12월 31일, 독일 쾰른 중앙역 부근에는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사람들이 새해 축제를 즐기던 그때 북아프리카, 중동계 남성으로 이루어진 남성 1천여 명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


그들은 인파에 섞여 여성들의 몸을 만지고 소지품을 빼앗는 등 수많은 범죄 행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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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성폭력, 강도, 절도, 폭행 등의 범죄를 일으킨 남성들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리며 끊임없이 범행을 일삼았다.


당시 경찰에는 여성 1,200여 명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최소 24건 이상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쾰른뿐 아니라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등 독일의 주요 도시들에서 이민자들이 저지른 성폭행 사건이 이어졌다.


사건 이후 범죄자 중 난민 출신 이민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점화됐다.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난민 적극 수용 방침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이 흉악 범죄에 분노하며 큰 파문이 일었다.


국민들은 해당 사건이 이슬람에서 종종 벌어지는 집단 성폭행 '타하루시'의 영향으로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난민 관련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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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YouTube 'Ruptly'


최근 국내에서도 난민 인정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열며 '난민법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대 입장에 맞서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시민들은 인도주의적 관점과 국제협약 가입국으로서 책임감을 내세우고 있다.


두 입장이 점점 더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국내의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태다.


난민 수용 문제는 모든 국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고민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정부의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나라 난민 사태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