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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블러드문+화성 만나는 핏빛 우주쇼 펼쳐진다

오는 28일 새벽, 두 개의 붉은 행성 블러드문과 화성이 만나 밤하늘이 핏빛으로 물드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오는 28일 새벽, 두 개의 붉은 행성이 만나 밤하늘이 핏빛으로 물드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지난 20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오는 28일 새벽 4시 30분에 블러드문과 화성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블러드문은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지구 대기에 굴절된 태양광에 비치면서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개기월식은 오는 28일 새벽 3시 24분부터 달이 지는 5시 37분까지 약 1시간 43분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뒤로 진행될 부분월식까지 포함하면 이번 블러드문은 무려 3시간 55분 동안 진행돼 21세기 들어 가장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여기에 화성까지 지구 가까이에 접근하면서 두 개의 붉은 행성이 하늘에서 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화성은 약 2년 2개월 간격으로 태양·지구와 일직 선상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를 '충'이라고 하는데, 이때 지구와 화성의 거리는 평상시보다 가까워진다.


인사이트Arteide


특히 15~17년마다 화성이 지구에 매우 가깝게 접근하는 '화성 대접근'이 일어나 화성을 지구에서 더 가깝게 관측할 수 있게 된다.


다음 화성 대접근은 2035년에도 일어나지만, 개기월식과 겹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이번 우주쇼는 조금 더 특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개의 붉은 행성이 밤하늘에서 마주하는 순간을 더욱 생생히 만나보고 싶다면 서쪽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탁 트인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