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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유행하고 사라진 시대별 대세 '먹거리' 7가지

첫 등장때는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추억 속으로 사라진 연도별 대세 음식 7가지를 알아보자.

인사이트(좌)Facebook '김대범', (우)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분명히 이 골목에 있었는데…"


찜닭, 닭갈비, 카스테라, 벌꿀 아이스크림 등 반짝 유행하고 사라지는 대세 먹거리들.


초창기에는 오랜 시간 줄을 서야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지만, 그 인기는 금세 사그라든다.


처음에는 새로움과 너도나도 찾아 먹는 유행에 이끌려 한 번씩은 맛 본다. 하지만 한두 번 먹어보면 그 맛이 그 맛. 


어느새 내 입맛은 익숙한 맛에 질려버린다. 더 이상 유행하는 음식에 '혀'가 기대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후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다 보면 매번 북적이던 가게 안은 어느새 한산해지고 며칠 지나 그 음식점은 종적을 감춘다.


이처럼 우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지금은 추억 속으로 사라진 연도별 대세 음식 7가지를 알아보자. 


1. 닭강정 (2012년)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달달하고 매콤한 맛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닭강정.


지금도 학교 앞이나 번화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전 전성기 때는 눈만 돌리면 닭강정 가게가 보일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다.


그러나 지금은 진짜 맛집만 남았다. 결국 '치느님'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양념치킨과의 차별성을 만들어내지 못한 까닭이다.


2. 슈니발렌 (2012년)


인사이트Instagram 'thenysveen'


독인 로텐부르크 지방의 전통 과자인 슈니발렌은 나무망치로 깨 먹는 독특한 방식에 출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특색있는 먹는 방법과 달리 별다르지 않았던 맛 때문이었을까?


그 인기는 금세 사그라들었다.


3. 벌집 아이스크림 (2013년)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부드러운 수제 아이스크림에 달콤하고 향긋한 꿀이 가득 담긴 벌집을 통째로 올려놓은 벌집 아이스크림.


벌집 아이스크림은 신비한 비주얼은 물론 아이스크림과 꿀의 환상 조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길에서 쉽게 보기는 힘들고 직접 찾아가야지만 만날 수 있다. 명동 거리 정도는 가야 만나볼 수 있는 음식이 됐다.


4. 딸기모찌  (2013년)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일본 오사카에서 들어왔다는 딸기와 팥 앙금이 들어간 딸기 모찌.


쫄낏쫄낏한 떡 안에 달달한 팥 앙금이 듬뿍 그리고 새빨간 딸기까지 더해져 있어 맛은 물론 그 비주얼은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하지만 엄청난 비주얼과 달리 찹쌀떡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에 금세 자취를 감췄다. 과일인지 떡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맛이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5. 밥버거 (2014년)


인사이트봉구스밥버거 공식 페이스북


저렴한 가격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달래주는 밥버거는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인기가 많아지자 점점 비슷한 여러 브랜드들이 생겨났고 나중에는 이를 두고 소송전까지 이어졌다. 


이후 밥버거 열풍은 잠잠해졌다. 지금도 학생들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대중적인 음식이 되지는 못했다. 


6. 치즈 쪽갈비 (2015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때 어떤 음식이든 치즈가 들어가는 치즈 음식이 열풍을 불었다.


그리고 그에 맞춰 등장한 치즈 갈비.


입에서 사르르 녹는 쪽갈비에 치즈를 퐁당 찍어 먹는 그 맛에 한동안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어느 순간 그 많던 가게들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7. 대만카스테라 (2016년)


인사이트Facebook '김대범'


대만서 건너와 입소문을 탄 대왕카스테라의 인기는 엄청났다.


카스테라를 한번 맛보기 위해 30분 줄 서는 것은 기본에 늦게 가면 품절되어 구경하지도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대왕 카스테라가 식용유를 과다 사용한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고 이후 카스테라는 빠른 속도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업체들이 레시피를 공개하며 잘못된 내용임을 알렸고, 보도 자체도  이미 등 돌린 고객들의 마음을 다시 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