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2 12℃ 인천
  • 14 14℃ 춘천
  • 13 13℃ 강릉
  • 15 15℃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4 14℃ 대구
  • 13 13℃ 부산
  • 11 11℃ 제주

아빠 물에 빠진 줄 알고 목숨 구해주려 떼로 몰려온 '리트리버' 12마리

강에서 수영 중인 아빠를 보고 물에 빠졌다고 판단한 열두 마리 골든래트리버가 빛의 속도로 뛰어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천사견'으로 불리는 골든 리트리버는 사람에게 친절하기로 유명하다.


시각 장애인의 길잡이가 돼주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밝은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모습도 자주 발견된다.


이런 골든 리트리버들이 위험에 빠진 주인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주인을 위해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든 12마리의 골든 리트리버가 화제로 떠올랐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공개된 영상은 태국 사뭇송크람(Samut Songkhram)에서 찍힌 것으로, 강변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한 남성을 비춘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식히는 중인 남성.


강아지들 눈에 이런 주인의 모습이 물에 빠진 것으로 비친 모양이다.


수심이 깊은 데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물빛에 겁이 날법한데도, 그 자리에 있던 강아지 12마리 전원이 주인을 향해 물속으로 점프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평소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잘해 '물트리버'라는 별명이 뭍은 견종답게 주인에게 어렵지 않게 접근한 녀석들.


녀석들은 주인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니라, 물놀이를 즐기고 있음을 알아차린 후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수영을 즐기기 시작했다.


앞서가는 주인을 따라 12마리 강아지들이 줄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견종 골든 리트리버는 짙은 황금색의 털을 가졌으며 찬물 속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긴 털이 많이 나 있다. 가슴이나 뒷발의 허벅지 뒤쪽, 꼬리의 아래쪽 면에도 털이 있다.


성격기 온순하고 붙임성이 좋은 데다 지능도 높아 반려견, 맹도견으로 유럽, 미국,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자칫 무리한 훈련은 리트리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는 주인에 대한 경계심을 심어줘 얌전한 성격을 해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YouTube 'ViralH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