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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로 다리털 제모하다 '다리 절단' 하게된 여성

여름휴가를 맞아 미처 제거하지 못한 털을 없애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인사이트Gettyimages, SWN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여름휴가를 맞아 미처 제거하지 못한 털을 없애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아무리 급해도 '면도기'를 이용해 제모를 할 때에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면도기를 이용해 다리털을 제거하다 다리를 절단하게 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휴가를 앞두고 평소처럼 제모를 하던 여성 타냐 크제르노주코(Tanya Czernozukow)는 실수로 종아리 부근이 면도날에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


인사이트SWNS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렇듯 타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면도기로 제모를 하다 보면 피를 보게 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 외로 타냐의 상처는 나을 생각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커져갔다.


6개월 후 타냐는 감염으로 종아리 전체에 물집이 생기고, 염증이 심해져 일부분이 괴사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SWNS, gettyimagesBank


허벅지 위쪽으로 감염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 애썼지만, 결국 타냐는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감염이 진행돼 허벅지 아래로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고 말았다.


타냐는 "처음에는 피가난 뒤 딱지가 앉을 때와 똑같아 보였다"며 "평소처럼 딱지가 떨어지면 다 나아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리를 절단하게 될 줄을 꿈에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리가 썩어들어가는 과정을 볼 때 그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정말 끔찍한 고통이 온몸을 내리눌렀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타냐는 "조금만 더 빨리 병원을 찾았다면, 면도기 날을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사용했다면 등의 후회가 남는다. 다른 여성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SW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