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연기'에 실망하는 우리 동생들에게 '사과 편지' 보낸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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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 방한 일정을 연기 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일 호날두의 방한을 추진한 코리아테크는 호날두 선수가 한국의 팬들에게 보내온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호날두는 "이번 SIXPAD(식스패드)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 방문을 하지 못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입을 뗐다.

그는 "저의 상황에 따른 힘든 결정이었지만 여러분도 알고 계신 것처럼 제 인생에 일어난 큰 변화로 이번 일정으로는 아무래도 여러분을 만날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를 맞이하기 위해 멋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익히 들어왔기에 더더욱 죄송한 마음"이라며 "가능한 빨리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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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호날두는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해 기자회견과 팬미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특히 호날두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년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FC서울과 친선경기에 출전한 이후 11년 만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게다가 단독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라 호날두가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은 단숨에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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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팀 이적 이슈와 함께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호날두는 예정된 한국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호날두의 방한 연기로 큰 기대감이 모아졌던 축구 신동 원태훈·원태진 형제와의 만남도 수포로 돌아갔다.

이 때문에 크게 실망했을 한국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사과문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