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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사람들이 우리집 댕댕이 귀엽다며 무턱대고 얼굴부터 만집니다"

우연히 마주친 강아지를 무턱대고 만지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행동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반려견과 산책하러 나가면 자꾸 사람들이 댕댕이 얼굴을 막 만집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자주 산책하러 가는 견주 A씨는 사람들 때문에 최근 고민이 생겼다. 


바로 낯선 사람이 다가와 반려견을 만지려고 손을 뻗는데, 이때마다 반려견이 무서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반려견이 귀엽다며 '쓰다듬어' 주려는 의미에서 행동을 한 것이지만 정작 반려견은 이를 무섭게 여겼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A씨의 사연에 공감할 가능성이 많다. 실제 예쁘다는 이유로 덥석 강아지를 만졌다가 물리는 사고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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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사나운 강아지라면 산책 중 입마개 착용이 권장되나 사람들도 꼭 알아야 하는 점이 있다.


바로 무턱대고 반려견의 얼굴을 만지는 일이 엄청난 '위협'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처음 본 강아지들의 머리를 함부로 쓰다듬지 말아야 할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강아지들 언어에서 갑작스럽게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국제 반려견 훈련 강사 사라 바틀렛(Sarah Bartlett)은 "강아지들 머리 위로 손을 올린 뒤 똑바로 세워 아래로 내리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강아지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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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강아지들에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몸통 옆쪽에서 만지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옆쪽 배 부분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 다음 천천히 얼굴 쪽으로 이동해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냄새를 맡게 해주는 방식이다.


만약 강아지가 천천히 손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면 긍정적인 신호다. 이때 아래쪽 턱 또는 귀밑을 긁어주면 더욱 호감을 줄 수 있다.


처음 본 강아지가 아무리 귀여워도 무턱대고 만지기부터 하는 건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행동임을 유념하자.


만약 꼭 만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천천히, 가볍게, 꾸준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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