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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 뭐야!?"…사고 친 댕댕이가 혼나기 직전 보이는 '만렙' 애교 6

주인이 잠깐 한눈판 사이 장난을 친 강아지들이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린 뒤 보이는 귀여운 행동들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같이 사는 동한 무한한 행복을 주는 우리 집 강아지.


그런데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면, 가끔 강아지를 보고 '사람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은 강아지들이 사고(?)를 쳤을 때도 예외는 아니다.


강아지들은 주인이 잠깐 한눈을 판 사이 구석에 놓여있던 식물을 씹거나, 신발을 죄다 물어와 거실에 펼쳐놓는 등 여러 유형으로 장난을 친다.


이때 따끔하게 훈육하려는 주인을 향해 특유의 애교로 마음을 녹게 만드는 강아지들.


혼날 때만 되면 마치 사람 같아지는 강아지들의 행동 유형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1. 갑자기 걸음걸이 느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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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야!'


강아지가 사고 친 현장을 목격한 주인이 강아지 이름을 다급하게 불러본다.


그러면 강아지는 방금까지 깨발랄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갑자기 느릿느릿 걸으며 슬슬 눈치를 본다.


이런 모습에 주인들은 그만 혼내려던 것도 잊어먹고 금세 '엄마 미소' 짓게 된다고.


2. 먼 산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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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절대 눈을 마주치는 법이 없다.


분명 아무것도 없는데 허공을 바라보며 아련한 눈빛을 보낸다.


3. 예전에 다친 곳 다시 아픈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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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다친 곳이라 절대 다시 아플 리가 없다.


그런데 훈육하려고만 하면 '깨갱' 소리를 내며 다쳤던 곳을 핥고 아픈 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4. 졸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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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까지 이리저리 힘차게 잘 뛰어다니며 놀던 강아지.


그런데 주인이 엄한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는 순간,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꾸벅꾸벅 졸린다는 시늉을 하기도 한다.


5. 눈 동그랗게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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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동공 지진'이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기 때문에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며 눈을 커진다.


눈을 똥그랗게 뜬 모습이 귀여워 주인도 하는 수 없이 더 야단치지 못하게 된다.


6. 숨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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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이 발각되자마자 주인의 눈이 닿지 않는 곳으로 도망가는 재빠른 녀석들도 있다.


결국 간식을 들고 화가 다 풀린 듯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야 겨우 얼굴을 빼꼼히 내민다. 이쯤되면 거의 사람이다.


강아지가 장난을 쳤을 때는 무작정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기보다는, 정확한 훈육법으로 잘못을 인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