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몰래 가출했다가 경찰한테 체포돼 '감옥'에 들어간 댕댕이
거리를 방황하던 퍼그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경찰이 특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가출한 퍼그 한 마리가 동네 이웃집을 무단침입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감방에 수감된 퍼그의 '웃픈' 사연을 전했다.
최근 미국 뉴저지주 케이프 메이 경찰서에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퍼그 한 마리가 마당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제보였다.
출동한 경찰은 퍼그의 주인을 수소문해봤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결국, 퍼그를 경찰서로 데려온 경찰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주인을 찾을 방법을 생각했다.
그때 한 직원이 '머그샷'을 찍어 SNS에 올리자는 제안을 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면 자연스럽게 주인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었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경찰은 퍼그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또 "무단침입죄로 수감된 퍼그입니다. 가출하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라며 감방에 들어가 있는 녀석의 모습도 함께 게재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퍼그의 머그샷은 하루도 안 돼 5천 회가 넘는 공유 수를 보였다. 그리고 주인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경찰은 "빈(Bean)이라고 알려진 퍼그가 보석금으로 쿠키를 내고 풀려났다"는 재치있는 후속 글을 올리며 사람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