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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입양한 동생 보고 너무 좋아서 '기절 퍼포먼스' 펼친 리트리버

주인의 깜짝 선물로 귀여운 동생이 생긴 골든 리트리버의 반응이 입가에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주인이 몰래 준비한 깜짝 선물을 열어본 강아지가 신이나 '기절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동생이 생긴 골든 리트리버 룰라(Lula)의 반응이 담긴 귀여운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여성이 품에 특별한 선물이 담긴 갈색 종이 가방을 들고 나타났다.


주인에게 가까이 다가간 룰라는 종이 가방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궁금해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LADbible 


그때 선물 가방 안에서 귀여운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한 마리가 얼굴을 빼꼼히 내밀며 룰라와 눈을 마주쳤다.


작은 강아지를 본 룰라는 처음에 인형인 줄 알았는지 꼬리만 흔들 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귀여운 강아지가 움직이며 눈을 깜빡이자 놀란 룰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주인이 종이 가방에서 강아지를 꺼내자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제대로 심쿵한 룰라는 그 자리에 발라당 누워 배를 보이며 쓰러졌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Instagram 'lulaandbenson'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에 신이 난 룰라는 한참을 강아지를 바라보며 헤벌쭉한 표정을 지었다.


독차지했던 주인의 사랑을 뺏겨 질투심을 느낄 법도 한데 룰라는 오히려 어린 동생에게 모든 걸 양보하는 '동생바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대부분 강아지는 룰라와 다르게 자신이 더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껴지면 질투심을 느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에 따르면 주인의 관심을 빼앗기면 반려동물도 질투하는 행동을 보이며, 주인의 관심을 끄는 라이벌 관계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찾는다고 한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틴 해리스(Christine Harris) 박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질투를 느껴 공격적이고 괴팍한 행동이 두 배가량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해서 동물 행동학자들은 강아지가 주인의 시선을 빼앗기 위해 공격적인 소리를 내거나 과하게 재주를 부리는 행위가 반복되면 습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에 주인은 강아지 질투를 유발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경쟁 구도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