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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vs 지옥"…'극과 극' 보여주는 나라별 감옥 수준

국가별 교도소 시설의 차이는 국가가 수형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사이트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교도소는 수형자를 구금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교정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모두 다 같은 목적을 가졌지만 사실 나라별 교도소들의 시설과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panda)에는 각 나라별 교도소 시설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Boredpanda. 스페인 아란후에스(Aranjuez) 교도소


스페인의 아란후에스(Aranjuez) 교도소는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수감시설을 제공한다. 부모는 이곳에서 아이를 양육 할 수 있다.


일반 아이들의 방처럼 벽에는 디즈니 캐릭터가 붙어있고 다양한 장난감들도 함께 구비되어 있다.


이는 비록 부모가 범죄자이긴 하나, 아이들이 본인이 감옥에 있다는 것을 모르게 하고자 고안되었다.


인사이트Boredpanda. 노르웨이 바스토이(Bastøy) 교도소


노르웨이 바스토이(Bastøy) 교도소의 첫인상은 교도소라기 보다 별장처럼 보인다.


이 감옥은 노르웨이 오슬로의 피오르드(Fiord)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섬 전체를 사용한다.


인사이트Boredpanda. 노르웨이 바스토이(Bastøy) 교도소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감옥으로도 유명한데 구금자는 슈퍼에 가서 간식을 사먹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마음껏 교회도 갈 수 있다. 심지어 섬 근처 선착장에서 페리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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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oredpanda. 우간다 루지라(Luzira) 교도소


우간다의 루지라(Luzira) 교도소는 수감자들에게 공부를 장려하고 교육을 통해 범죄자들의 사회교화를 돕는 시설로 유명하다.


교정시설 안에는 선생님들과 티칭스탭들이 존재하며 수감자들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결과 이 교도소를 거쳐간 범인들의 재범률은 영국의 평균 재범률인 46%보다 훨신 낮은 30%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한다.


인사이트Boredpanda. 엘살바도르 시우다드 바리오스(Ciudad Barrios) 교도소


엘살바도르 시우다드 바리오스(Ciudad Barrios) 교도소는 5평 내외의 공간에서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생활한다.


이 교도소는 본래 수용자들을 각각의 시설로 배치하기 전 72시간 동안만 머물게 하는 장소였다.


인사이트Boredpanda. 엘살바도르 시우다드 바리오스(Ciudad Barrios) 교도소


그런데 현재 엘살바도르 내 교화시설 부족과 같은 문제로, 수감자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일 년 이상 머문다.


이곳에선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수감자들은 바느질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잠을 잘 때도 사람들과 뒤엉켜서 자거나 앉아서 잘 수밖에 없어 최악의 교도소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