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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XX you, 혐오주의자들" 사과 대신 한국인 '2차 조롱'한 동성애 부부 유튜버

지난 8일 '개고기' 발언으로 한국인 비하 물의를 일으켰던 인기 유튜버 비탈리가 또다시 한국인을 조롱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Wineholic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꺼져(FuXX you) 혐오주의자들!"


'개고기' 발언으로 한국인들의 지적을 받았던 해외 인기 유튜버 비탈리가 반박 영상 마지막에 내놓은 발언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동성 부부 비탈리(Vitalii)와 야쿱(Jakub)은 지난 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개고기'를 언급하며 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해당 발언에 실망한 국내의 일부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구독을 취소한다"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비탈리는 이를 견딜 수 없었는지 지난 11일 'My apology'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wlneholics'


비탈리는 영상에서 지난 발언을 '농담'이라고 하며, 많은 누리꾼의 비판에도 자신은 이런 농담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비난한 한국인들을 '혐오주의자',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하며 비꼬기 시작했다. 


비탈리는 "나에게도 한국인 친구들이 있는데, 영리하고 열린 사고를 가진 나의 한국인 친구들은 나의 '농담'에 어떤 문제도 삼지 않는다"라고 한국인을 비꼬았다.


이어 "돼지, 게이, 검둥이"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가며, "이 같은 발언에 기분 나쁜 사람은 있겠지만, 그들의 기분이 표현의 자유를 막지는 못한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thewlneholics'


'나의 사과'라는 제목과 달리 비탈리는 한국인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결국, 이 영상의 제목은 자신을 비난한 한국인 때문에 고통(?)받았을 자신의 다른 구독자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이었다.  


이런 비탈리의 모습에 국내 누리꾼들은 "역겹다", "혹시 사과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는 건가", "뻔뻔함의 극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동성애자로 성 소수자의 인권을 외치던 비탈리였기에 국내 누리꾼들의 배신은 더욱 큰 상황이다.


YouTube 'The Winehol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