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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 문신 지적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 '빅클럽' 리버풀

잉글랜드 최고의 빅클럽 리버풀 FC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잉글랜드 최고의 빅클럽 다운 빠른 피드백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 팬에게 감사문을 발송했다.


감사문에서 리버풀은 "(케이타 전범기 문신과 관련한) 인내심에 감사하며, 우리는 그 모습에 감명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을 위해 당신들이 해준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리버풀


앞서 리버풀은 700억원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로부터 나비 케이타를 영입했다.


문제는 그의 왼쪽 팔에 일본의 '전범기'를 문신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발견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케이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그를 영입한 리버풀 역시 '전범풀'이라는 조롱을 피하지 못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자 국내 리버풀 팬들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리안 콥'들은 케이타와 리버풀 등에 항의 메일을 끊임없이 보냈다.


쏟아지는 메일을 확인한 리버풀은 마침내 13일 케이타에게 "문신의 이미지를 변경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당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케이타는) 향후 문신에 대한 논란을 없앨 수 있도록 명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타는 가까운 시일 내에 문신의 이미지를 변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