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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죽어가던 아깽이 7마리 '줍냥'해 목숨 살려준 천사 허스키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나타난 강아지의 뒤를 쫓았던 주인은 숲 속에 방치된 고양이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annerthesuperdog'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허스키가 숲 속에서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 7마리의 목숨을 구해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허스키 배너(Banner)의 사연을 전했다.


얼마 전 주인 휘트니 브레일리(Whitney Braley)는 배너가 극도로 불안해하고 끙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휘트니가 마당에 나가보니 배너는 심각한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며, 무언가 간절한듯한 눈빛을 보냈다.


인사이트Instagram 'bannerthesuperdog'


그 순간 배너에게 무슨 일이 있다 생각한 휘트니는 녀석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배너는 현관문을 나서 인근 숲으로 주인을 안내했다. 휘트니는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배너의 발길을 따라갔다.


배너가 걸음을 멈춘 곳은 나무가 우거진 산속이었다. 배너는 코로 발걸음을 멈춘 곳에 놓여있던 널빤지를 킁킁거렸다.


놀랍게도 널빤지에 가려진 상자 안에는 새끼 고양이가 들어있었다. 휘트니가 널빤지를 들자 빠르게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밖으로 꺼내준 배너.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annerthesuperdog'


휘트니와 배너는 어미를 잃고 방치된 새끼 고양이 7마리를 구조해 집으로 데려와 정성스런 간호를 해줬다.


마치 자기 새끼처럼 고양이를 돌보던 배너. 녀석은 고양이를 품에 껴안고 자거나, 먹이를 가져다주는 등 어미 노릇을 톡톡히 해줬다.


휘트니는 "무거운 널빤지 밑에 갇혀있던 새끼 고양이들을 배너가 찾지 못했다면 벌써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며 기특한 배너를 칭찬했다. 


다행히 현재 새끼 고양이들은 배너의 각별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