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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발생한 '화재'로 잿더미 된 인천 합성수지 공장…4시간 만에 진화

심야에 인천 오류동의 한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와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심야에 인천 오류동의 한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한 끝에 불은 4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지난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이 화재로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5명이 모두 대피했고, 인근 주택이 일시적으로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외부에 단열재용 고무류가 대거 쌓여 있던 탓에 한때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진압이 늦어지면서 불은 가까운 가구 공장과 금속 가공 공장으로 번졌고, 불길에 휩싸인 6개 건물 가운데 3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타버리고 말았다.


불이 난 공장은 합성수지와 발포 단열재 등 플라스틱 물질을 제조하는 곳으로 내부에 있던 고무류와 단열재가 타면서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공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전압기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파트 앞 도로 전기가 나갔다", "아파트 단지 뒤편 공단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 등 상황을 설명했다.


불은 이날 오전 3시 43분쯤 완전히 진화됐지만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계속 유지하며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또한 공장 기숙사와 공장 사이의 야적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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