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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꿀조'였던 아시안게임 축구 '조추첨' 다시 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회 주최 측의 실수로 조 추첨을 다시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축구팬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명단이 발표되면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조 추첨을 다시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비판이 일고 있다.


최초 편성된 조가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까지 나왔었기에 축구팬들의 분노는 더욱 큰 상황이다.


16일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주최 측의 실수로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의 참가 신청을 빠뜨린 채 조 추첨을 해 기존 결과를 무효로 하고 조 추첨을 다시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참가국 명단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UAE와 팔레스타인을 빠뜨린 것이다.


결국 OCA와 AFC는 기존 조 추첨 결과를 무효처리 하고 새롭게 재추첨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로써 한국은 비교적 전력이 열세인 국가들과 함께 E조(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에 편성되어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를 예상했지만, 다시 조별 예선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기존 24개국이 아닌 UAE와 팔레스타인이 추가된 26개국으로 진행될 경우 대회 일정이 바뀔 가능성까지 높아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스1


김학범 감독은 재추첨에 대해 "상대 팀 분석을 한 후 토너먼트 이후까지 준비했는데 올스톱된 상황이다"라며 "조 추첨이 다시 이루어지면 분석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에 대해서는 "우즈베키스탄, 이란이 강하다"라며 "또한 일본도 21세 이하 팀이지만 오랫동안 발을 맞췄던 팀이다. 이라크와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4개의 금메달로 이란과 함께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한국대표팀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를 위해 김학범 감독은 최종 명단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를 비롯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승우, 황희찬 등 역대 최강 엔트리를 구성하며 축구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