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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넷마블, 신작 출시 이후 라인업 부족…모멘텀만 믿기에는 한계"

KTB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신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후 기대작 라인업이 부족하다며 출시 전 매도 전략을 추천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넷마블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KTB투자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신작 출시 전 매도 전략을 추천했다.


16일 KTB투자증권은 넷마블이 신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후 이렇다 할 기대작 라인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9월 신작 출시 전 매도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5만원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230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과 823억원(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의 945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기대작 라인업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게임 출시 후 기업가치는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블레이드&소울 / 사진제공 = 넷마블


이민아 연구원은 9월 출시가 예상되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는 일매출 20억~30억원 수준으로 이미 추정치에 반영되어 있다며 출시 전 매도 전략을 추천했다.


한편 이민아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동남아, 일본, 북미·유럽 등 지역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이하 L2R)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 일평균 매출액이 1분기 20억원에서 2분기 15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작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 매출이 일부 반영될 전망이긴 하나 주요국 매출 순위가 출시 초반 대비 상당 수준 하락한 점을 고려한다면 실적 기여도는 기대치에 비해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5~6월 출시된 '아이언쓰론', '테리아사가', '나이츠크로니클' 등에 대해 마케팅비는 889억원(전년 동기 대비 7.9%)으로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다.


이민아 연구원은 "6월말 발급된 중국 외자판호 리스트에도 한국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4분기 반영된 L2R 중국 매출 역시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