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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음바페' 기록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축구황제' 펠레의 위엄

10대 선수 킬리안 음바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60년 전 먼저 이 놀라운 기록을 세운 '축구황제' 펠레의 위엄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Twitter 'pele'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프랑스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가 '축구 황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19) 선수가 '영플레이어' 상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역대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과 함께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하며 글로벌 축구스타로 이름을 날린 음바페에게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77) 또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두 번째로 득점한 10대 선수"라며 "동료가 생겨서 기쁘다"고 게재했다.


이처럼 10대 선수가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음바페가 처음이 아니다. 첫 기록은 바로 펠레였다.


펠레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첫 골을 넣은 것 이상으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펠레는 당시로는 역대 최연소 나이인 만 17세에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어린 나이에 성인 선수들 상대로 잘 뛸 수 있으리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던 펠레는 웨일즈와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월드컵 최연소 득점 선수' 기록을 썼다. 


또한 프랑스와의 4강에서는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까지 달성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 해트트릭 기록 역시 여전히 깨지지 않는 '월드컵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펠레는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총 6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 MVP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음바페보다 무려 2년이나 어린 기록이다.


이후 펠레는 스웨덴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1962년, 1966년, 1970년 월드컵까지 총 네 번의 월드컵을 치르며 1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4번의 월드컵 중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