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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 이미 죽은 엄마 젖 빨며 목숨 부지하던 아기 강아지들

쓰레기통 안에 있던 포대자루에서 강아지 6마리가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길을 지나던 한 주민이 바스락거리는 포대자루를 열어보고 깜짝 놀라 주저앉아버렸다.


그 안에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갓 태어난 강아지 6마리가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Pear Video'에는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서 발견된 포대자루 안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미 부패가 시작된 어미 강아지가 몸이 뒤틀린 채 포대자루 안에 구겨 넣어진 모습이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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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좁은 공간에서 아등바등 붙어있는 강아지 6마리가 어미 곁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거리를 치우던 한 여성이 쓰러기더미 옆 꽁꽁 묶여있던 포대자루 안에서 강아지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인근 동물 병원에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빠르게 구조된 새끼 강아지들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였지만, 무더위에 구조가 지체됐다면 함께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녀석들은 어미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듯 계속해서 젖을 찾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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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에 여성은 "어떻게 살아있는 새끼들을 포대자루에 넣을 수 있느냐. 같은 사람이지만 참 너무하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어 "강아지를 포대자루에 버리고 간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대자루 안에서 발견된 새끼들은 모두 인근 동물병원에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