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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함께 하고 싶어 '산소 탱크' 들고 산책 나선 주인에 눈시울 붉힌 강아지

주인의 보살핌 덕분에 무사히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노견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인사이트Twitter 'WeRateDog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늙고 병든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인의 모습에 강아지는 그만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WeRateDogs'에는 심부전 증세로 산소 탱크를 차고 다니는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속 강아지 아르고스는 오랜 시간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왔다.


인사이트Twitter 'WeRateDogs'


그러나 아르고스는 14살이 될 무렵 치명적인 병을 갖게 되었다. 심부전으로 잦은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된 것. 


처음엔 아르고스에게 심장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던 주인은 그저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병원을 찾은 아르고스는 여러 약을 복용하고 호흡기를 착용하면서 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인사이트Twitter 'WeRateDogs'


이후 주인은 몸이 부쩍 약해진 아르고스를 북돋아 주고자 최선을 다했다.


주인은 산소 탱크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고사하고 아르고스를 자주 밖으로 데리고 다녔다.


꾸준한 운동 덕분인지 아르고스는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아르고스는 마침내 집에서 호흡기를 잠시 떼도 될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인사이트Twitter 'WeRateDogs'


주인의 정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낸 아르고스.


아르고스는 끝까지 자신을 챙겨준 주인이 그저 고마울 따름인지 붉어진 눈으로 주인을 한없이 바라봤다.


이와 같은 사연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특히 나이 든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누리꾼들의 가슴을 적셨다.


댓글을 통해 자신의 강아지 사진을 남긴 누리꾼들은 "나 또한 나의 오랜 친구를 사랑한다",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보내길 빈다" 등 아르고스와 주인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