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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는 10경기 연속 '결승전' 경기에 선발출전해 우승했다"

크로아티아의 심장, 모드리치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달(6월) 14일 개막해, 전 세계 수십억 축구팬의 관심 속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그마한 공 하나를 두고 22명이 뒤엉켜 투쟁한 이 뜨거운 현장도 딱 한 경기만 남았다.


오늘(15일, 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크로아티아vs프랑스'의 경기가 열린다.


프랑스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팀이지만, 더 많은 사람이 '언더독' 크로아티아의 우승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16강·8강·4강에서 모두 연장전을 치르며 힘겹게 올라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런 만큼 '우승'은 사실 힘들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를 응원하는 이들은 현역 '중원 원탑'인 모드리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모들언니' 모드리치의 놀라운 실력도 기대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그가 가진 놀라운 '징크스'도 기대하게 만드는 주요한 요소다.


그는 2013년 스페인에 합류한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유럽 슈퍼 컵 우승 3회, 클럽 월드컵 우승 3회를 기록했다. 그리고 코파 델 레이에서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선발 출전을 하지 않은 경기는 2014년 클럽 월드컵이었고, 준우승을 한 코파 델 레이 결승 경기는 2013년에 있었다.


2014년 이후 모든(총 11회)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즉 '우승 청부사' 이자 '결승의 사나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이지는 않고, 결과론이면서 '정신 승리'인 측면이 강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런 기록을 들이대며 크로아티아의 우승을 바라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조국 최초의 월드컵 결승을 이끌고, 이번에는 최초의 우승을 선물하기 위해 '심장'을 걸고 있는 모드리치가 첫 우승을 이끌지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러시아로 쏠리고 있다.


한편 프랑스 라파엘 바란도 10연속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15-16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출전 하지 않았다. 또한, 유로 2016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리버풀)은 3연속 준우승에 머무르고 있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