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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틱' 잘못 발라 '대프리카' 제대로 맛본 핀란드인 팔 상황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핀란드인 페트리 칼리올라가 '대프리카'의 불볕 더위에 살이 빨갛게 익어버린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etrikalliola62'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펄펄 끓는 대구 햇볕에 살이 빨갛게 익어버린 한 외국인의 팔이 화제로 떠올랐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핀란드인 페트리 칼리올라(Petri Kalliola)는 지난 14일 강렬한 대구 햇볕에 화상을 입은 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의 팔은 군데군데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릴 정도로 선명한 붉은빛으로 변해버렸다.


인사이트instagram 'petrikalliola62'


페트리는 "선스틱이 어디를 놓쳤는지 잘 보이죠?"라며 "요리사가 족발을 잘못 구웠나봐요! 제주 흑돼지 라이벌 북극 백돼지입니다!"라고 위트 있게 자신의 팔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족발. 대구 맛집. 북극돼지 라이프. 대프리카. 여름. 대구. 햇빛구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폭염에 그의 팔이 그만 희생을 당하고 만 것으로 보인다.


페트리는 푹푹 찌는 듯한 대구 더위에 대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그는 같은 날 영상 34도를 찍은 대구 기온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대프리카 왜 나를 녹이려고 하나요?"라며 원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핀란드에서 온 불쌍한 북극돼지는 곧 죽어요. 대구 여름 이 더위 실화냐. 핀란드에 도망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15일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 기온은 35도까지 오르며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