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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허' 운전면허 시험에 33번 불합격하고 25년 만에 면허증 딴 남성

영국 사우스요크셔 출신의 크리스찬은 지난 25년 동안 운전면허 시험에서 계속 떨어지다가 드디어 면허증을 딸 수 있었다.

인사이트elitereader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러 번의 실패로 낙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줄 만한 사연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33전 34기'로 운전면허증을 딴 남성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25년 만에 운전면허를 따게 된 영국 사우스요크셔 출신 남성 크리스찬 화이틀리-메이슨(Christian Whitely-Mason)의 사연을 소개했다.


크리스찬이 처음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한 때는 15살 무렵이었다.


친구들이 모두 면허증을 따겠다고 나서자, 크리스찬 역시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했다. 전혀 어렵지 않은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처음에는.


하지만 녹록지 않았다. 손쉽게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첫 운전면허 시험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인사이트elitereaders


이후 그는 "학원을 등록해서 전문강사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으면 붙을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오산이었는지도 모른다.


학원에서 배워온 대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했지만 또다시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것. 이때부터 크리스찬은 오기가 생겼다.


그렇게 크리스찬을 거쳐 간 강사는 무려 14명. 총 85회의 운전면허 수업을 수강했다.


하지만 33번이나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졌고, 운명이 아니라고 생각해 모든 것을 포기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크리스찬은 계속해서 시험에 떨어진 이유로 운전면허 강사를 꼽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크리스찬은 "내가 사는 지역의 운전면허 시험관은 '불합격'을 주기로 악명이 높다. 그 시험관만 아니었으면 합격했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던 중 크리스찬은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생의 마지막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하기로 결심했다. 미련이 남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기적적이게도, 그는 자신이 정한 마지막 시험에서 당당하게 합격해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크리스찬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운전면허를 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내가 결코 해내지 못할 것이라며 비웃었지만, 34번의 도전 끝에 결국 해내고 말았다"라며 가슴 벅찬 심정을 밝혔다.


그의 친구인 대런(Darren)도 "크리스찬이 25년 동안 운전면허를 따지 못했던 건 이 기적을 위해서였다"라며 그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