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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젖' 주느라 밥 먹을 시간도 없던 '엄마 고양이'가 택한 방법

자기 품에서 젖 먹는 아기들을 위해 힘겹게 밥 먹는 법을 택한 엄마 고양이가 전 세계 누리꾼들에 감동을 줬다.

Imgu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새끼들을 위해 밥 먹는 시간도 포기한 엄마 고양이의 눈물겨운 모정이 감동을 안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꼬물거리는 아기 고양이 셋을 품에 안은 엄마 고양이의 모습이 올라왔다.


5초 남짓 짧은 영상에는 서로 엄마 젖을 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아기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각자 자리를 잡은 녀석들은 뒷발에 힘을 주고 엄마 배에 꼭 붙은 채 젖을 먹는다.


인사이트Imgur


엄마 고양이는 아기들이 젖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일부러 사선으로 누운 모양이다.


맛있게 젖을 빠는 아기들을 바라보는 어미의 눈에는 그저 자식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종일 틈만 나면 젖을 찾는 아기들의 성화에 어미에게도 허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아기들을 두고 편안하게 밥 먹을 시간조차 없던 엄마 고양이는 평상시와 다른 방법을 택해야 했다.


인사이트Imgur


바로 아기들에 젖을 주면서 동시에 밥을 먹는 것.


가로로 누운 채 힘겹게 고개만 돌려 사료를 먹는 엄마 고양이의 모습에 전 세계 누리꾼들이 감동 어린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불편함쯤이야 얼마든 감수하고서라도 자식들에게 모든 걸 다 내어주는 것. 바로 이런 게 진정한 모정일까.


친자식을 학대·살해하는 믿기 힘든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 요즘, 우리는 때론 동물들에게서 값진 교훈을 얻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