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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만 특정해 인종차별 가사 담아 노래 발표한 가수 위즈칼리파

미국 래퍼 위즈칼리파(Wiz Khalifha)가 최근 발표한 신곡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가사를 사용했다.

인사이트Facebook 'Wiz Khalifa'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Smoke got my eyes lookin' Korean(담배 연기가 내 눈을 한국인처럼 보이게 해)"


미국 래퍼 위즈칼리파(Wiz Khalifha)가 최근 발표한 신곡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것처럼 언급해 일부 한국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논란의 중심에 선 곡은 '핫 나우(Hot Now)'다. 해당 곡은 지난 12일 공개된 위즈칼리파의 앨범 '롤링 페이퍼2(Rolling Papers 2)'에 1번 트랙으로 수록됐다.


인사이트Facebook 'Wiz Khalifa'


한국 누리꾼들이 지적하는 대목은 "담배 연기가 내 눈을 한국인처럼 보이게 해"라는 가사다.


통상적으로 미국에서 '찢어진 눈'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해당 곡의 가사가 담배 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살을 찌푸렸더니 한국인처럼 보였다로 충분히 해석이 되는 만큼 위즈칼리파는 한국인 비하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유튜브에 게재된 '핫 나우' 뮤직비디오 영상 하단에는 "흑인으로 차별 받는 건 싫지만 한국인은 인종차별해버리냐", "니 피부는 깜둥이처럼 까맣다고 하면 난리 부릴 거면서 한국인 비하는 숨 쉬듯 자연스럽게 해버리네" 등 한글로 된 비판 댓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인사이트위즈칼리파 신곡 '핫 나우(Hot Now)' 영상 하단에 달리는 한국어로 된 댓글들 / 유튜브 캡처


한편 위즈칼리파는 지난 2010년 '블랙 앤드 옐로(Black And Yellow)'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5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엔딩 타이틀곡이자 폴 워커 추모곡이기도 한 'See You Again'으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YouTube 'Wiz Khal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