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잃은 아기 캥거루 돌보는 훈남 사육사 (사진)
캥거루 보호소를 설립해 고아 캥거루들을 돌보는 훈남 사육사의 사연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Via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 / Facebook
캥거루 전문 보호소를 설립해 고아 캥거루를 돌보는 훈남 사육사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로스트엣이마이너(Lost At E Minor)는 어미를 잃은 아기 캥거루들을 돌보는 크리스 반즈((Chris Barnes)를 소개했다.
호주에 살고 있는 크리스는 2005년 교통사고로 죽은 어미 캥거루 옆에서 처량하게 서 있던 아기 캥거루들을 발견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당시 직업이었던 관광 가이드를 그만두고 어미를 잃은 채 정처없이 떠돌고 있을 고아 캥거루들을 모아 보호소를 차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Via Kangaroo Sanctuary / Facebook
크리스는 "한창 어미 젖을 먹을 고아 캥거루들이 '로드킬'을 당할까봐 매우 우려됐다"며 보호소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10년 전보다 규모가 커진 보호소에는 약 200마리의 고아 캥거루들이 있으며, 캥거루 모두에게는 크리스가 직접 지어준 이름이 있다.
크리스는 곁에 있던 아기 캥거루를 품에 꼭 끌어안으며 "이 친구들을 건강하게 돌본 후 야생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 나의 목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러 외신을 통해 알려진 '훈남' 고아 캥거루 사육사 크리스의 사연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Via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