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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덥고 습한 '미친 폭염' 한달 넘게 이어진다

14일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티베트 열풍과 장마전선에 의해 올여름 한달 이상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온몸이 익을 만큼 푹푹찌는 요즘, 심지어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이러한 폭염이 한 달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기상청은 티베트 고원에서 불어온 더운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한반도에 장기간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폭염이 한달 이상 이어지는 데에는 예년보다 빨리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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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중부지방의 경우 7월 25일께 장마가 그친다. 그런데 올해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달 26일에 시작해 7월 10일께 끝났다. 보름이나 빨리 장마가 사라진 셈이다.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장마 종료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장마전선이 이미 중국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사실상 끝난 것과 다름이 없다. 


한반도에 장마전선이 사라지자 그 자리를 티베트에서 불어온 더운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다습한 기운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북태평양 고기압은 보통 8월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만, 올해는 티베트 열풍의 영향을 받아 빨리 세력을 키우면서 한반도를 일찌감치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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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밤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폭염 영향 정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축산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14일)은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일반인이 느끼는 더위 수준이 '위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와 포항, 밀양, 양산 순천 등 5개 지역은 '매우 위험'이 예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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