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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힌 지 고작 '5일' 만에 다른 수감자에게 맞아 죽은 '소아성애자'

미국의 한 아동 성범죄자가 감옥에 갇힌 지 고작 5일 만에 다른 수감자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좌) Megan's Law,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감옥에 갇힌 남성이 감옥에 갇힌 지 5일 만에 다른 수감자에게 구타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Wasco 교도소에 수감된 남성 어거스틴 듀란(Agustin Duran, 66)이 폭행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어거스틴 듀란은 14세 미만의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55년 형을 선고받고 해당 교도소에 수감됐다.


인사이트Wasco Prison / Google


같은 교도소에는 2급 강도 사건으로 6년 형을 받고 수감된 남성 안드레스 에이욘(Andres Ayon, 19)도 있었다.


어거스틴이 교도소에 수감된 지 5일째인 7월 7일. 


우연히 어거스틴과 마주친 안드레스는 어거스틴의 '죄명'을 알게 되자 곧바로 그에게 달려들어 주먹질하기 시작했다.


경보가 울리고 교도관들이 달려들어 둘을 떼놓으려 애썼으나 안드레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안드레스는 교도관들이 후추 스프레이를 살포한 후에야 폭행을 멈췄다.


인사이트아동 성범죄자를 증오하는 미국의 범죄자들 / 온라인 커뮤니티 


심한 부상을 입은 어거스틴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


따로 격리된 안드레스는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미국 내 아동 성범죄자들의 위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아동 성범죄자들은 같은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07년 아동 성범죄자 켄트 맥도날드(Kent McDonald) 역시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들에게 맞아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