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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여중생 성폭행한 교사는 학교 재단 임원의 아들이었다

수업 도중 제자를 불러내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는 교사 박모(44) 씨가 학교 재단 임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보도됐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강원도 태백 특수학교에서 제자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 박모(44) 씨가 해당 학교 재단 임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JTBC '뉴스룸'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자 성폭행 의혹을 받는 교사 박씨가 이 학교에 채용된 것은 지난 2010년의 일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박씨는 이후 2012년 정교사로 채용됐다.


취재진이 해당 학교 법인의 임원 명부를 확인한 결과 박씨의 아버지는 박씨가 정교사로 채용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재단 감사로 재직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박씨는 특수교사 자격증이 없었으나 학교 측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교직원은 "박씨가 워낙 인기가 좋고 애들한테 너무 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특수교사 자격증이 없는 박씨가 정교사로 채용된 시기에 아버지가 재단 임원이었던 것.


현재 박씨는 학교에서 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씨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오후 박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박씨가 사용하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은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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