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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남긴 후기에 일일이 댓글 달며 '감사 인사' 전하는 항공사 대표

항공사를 이용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직접 소통하는 항공사 대표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좌) 엄일석 에어필립 대표 / 뉴스1, (우) 해당 블로그 캡처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항공사를 이용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직접 소통하는 항공사 대표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호남권 민항사 '에어필립'의 탑승 후기를 남겼다.


에어필립은 호남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로 지난 6월 취항한 신생 항공사다.


누리꾼은 김포에서 출발해 광주로 향하는 국내선을 탑승한 경험을 공개하면서 사진과 후기를 기록했다.


항공기의 기종과 좌석 상태, 제공되는 간식 등 에어필립에 관심을 갖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세세히 탑승 경험을 적었다.


인사이트해당 블로그 캡처


그의 후기는 솔직했다. "가격이 비싼 것 같다, 가격대비 큰 장점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에어필립의 순항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게시물에 에어필립의 엄일석 회장이 등장했다.


엄일석 회장은 "느끼신 점은 꼭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가격은 인하할 방침이며 내년 E175가 들어오는 시점이 되어야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탑승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해당 블로그 캡처


깜짝 놀란 누리꾼은 실제 에어필립 엄일석 회장인지 확인하기 위해 에어필립 공식 SNS에 문의했다.


에어필립 측은 실제 엄일석 회장이 답변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은 "이렇게 직접 탑승객의 후기에 댓글을 달면서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 누군가와는 다르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