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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먹는 핫도그가 '걸레' 옆에"…도시락 업체의 충격적 위생 상태

간편식 및 도시락 제조 판매 업체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가 공개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간편식 및 도시락 제조 판매 업체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4일부터 1주일 간 반찬과 도시락 등 간편식품 제조판매 업체 330곳을 조사한 결과 99개 업소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적발 업소 중에는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5개 브랜드 가맹점 19곳과 본사 2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13일 YTN은 단속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TN


공개된 영상 속 한 업체는 하얗게 곰팡이가 펴 내용물이 무엇인지 확인조차 어려운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또한 학교 급식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납품하는 핫도그 제조 업체는 박스에 핫도그가 나뒹굴게 내버려 두거나 걸레와 함께 보관하는 등 위생 상태가 매우 불량한 모습이다.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에서 공급받은 고추장제육볶음의 제조일을 표기하지 않다가 당일 조리된 것처럼 허위 표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TN


주방 곳곳에 곰팡이가 핀 것도 확인 할 수 있으며 유통기한이 훌쩍 넘은 소세지 등을 보관하고 있어 경악하게 만든다.


단속결과 미신고 영업 13개소, 제조일자(유통기한)허위표시 6개소, 기준규격(보존·유통)위반 5개소 , 유통기한 경과 원료사용 및 보관 15개소, 표시기준 위반 36개소, 원산지 허위표시2개소,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등 기타 22개 등이다.


간편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생 불량 업체가 다수 적발되면서 눈살이 찌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