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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한쪽 다리를 잘라냈던 소녀가 '모델'이 되는 꿈을 이뤘다

골암 진단을 받고도 끝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소녀의 놀라운 변화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tessnyde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암으로 다리를 잘라내야만 했던 소녀는 절망 앞에 절대 무릎 꿇지 않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tessnyder'에는 골암 진단을 받고도 끝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소녀의 놀라운 변화에 대해 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테사(Tessa)는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다리에서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머리카락이 몽땅 빠질 때까지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암세포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essnyder'


이대로 다리를 방치하면 목숨까지도 위험한 상황에서 테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다리 절단'뿐이었다.


꾸미기 좋아하던 평범한 소녀 테사는 하루아침에 머리카락과 다리를 모두 잃어버리는 신세가 됐다.


다행히 암세포는 더는 퍼져나가지 않았지만, 테사는 한쪽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등 외로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테사는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괴로운 나날들을 극복해냈다.


인사이트Instagram 'tessnyder'


어떤 시련에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했던 테사는 당당히 모델이라는 꿈을 이뤄 사람들 앞에 섰다. 비록 한쪽 다리는 의족을 쓰고 있지만, 그 어떤 모델보다도 아름답게 빛났다.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남편을 만나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도 했다.


지금도 꾸준히 모델로 활동하는 테사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테사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들다"며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가 있다고, 아프다고 해서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난 지금 무척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tessny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