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코앞에 둔 남자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는 최신 휴대폰 배경화면
대한민국 육군이 입대를 앞둔 남자들을 위해 특별한 휴대폰 배경화면을 준비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어머! 입대가 코앞이네?"
'입대'라는 낯설고 두려운 상황 앞에 놓인 예비 장병들을 위한 대한민국 육군의 배려(?)가 화제다.
지난 5일 대한민국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두 명의 군인이 귀엽게 캐리커처 된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된 사진은 지난달 초부터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핸드폰 배경화면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해당 사진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지정하면 상단에 적힌 문구 사이에 시간이 정확하게 찍히게 된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벌써 00시야", "네 생각만 했는데 벌써 00시야"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된 해당 시리즈를 육군은 입대를 앞둔 장병들을 위한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육군이 공개한 사진의 문구는 "입대가 코앞이네? 벌써 00시야".
이들이 공개한 배경화면에 누리꾼들은 "입대를 앞둔 남자친구 배경화면으로 딱 좋다"며 극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미 군대에 간 남자친구들에게는 "전역이 코앞이네?" 시리즈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입대를 앞둔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배경화면으로 지정하냐?", "나 내일 입대인데 무슨 타이머 설정해놓은 것 같다" 등의 댓글로 안타까운 현실을 전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육군이 제작한 해당 배경화면은 일주일 만에 댓글 1만 개를 돌파하며 입대를 앞둔 남자들의 '워너비'(?) 배경화면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