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행패 부리는 '진상 손님' 한 손으로 제압해 경찰에 넘긴 전직 UFC 선수
만취해 식당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고객을 한 번에 제압한 남성은 전직 UFC 챔피언 선수였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남성이 술을 마시고 난동을 일으키자 이를 지켜보던 전직 UFC 선수가 직접 나섰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미국 네베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술에 취한 남성이 웃통을 벗고 소리를 지르며 직원에게 위협을 가했다.
그 행패의 정도가 점점 지나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인상을 찌푸렸다.
만취한 남성은 모르는 사람에게 욕설까지 뱉으며 폭력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 순간 참다못한 검은색 티를 입은 남성 맷 세라(Matt Serra)가 자리를 박차고 나와 술에 취한 남성에게 다가갔다.
세라는 한 손으로 술에 취한 남성을 제압했다.
남성이 아둥바둥거리며 빠져나오려 할수록 세라는 "진정해"라며 남성의 입을 다물게 했다.
소동을 일으킨 남성은 경찰이 나타난 후에야 세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술에 취한 남성은 "당신 대체 누구냐"며 세라의 정체를 궁금해하면서 경찰에게 끌려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진상 손님을 제압한 인는 전 UFC 챔피언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인 맷 세라다.
맷 세라는 2007년 UFC 웰터급 챔피언으로 유명 선수 '조르주(GSP) 생피에르'를 피니시 시킨 이력이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그는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넘어가려 했지만, 남성이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점에 있는 사람들 모두 그 손님 때문에 불편해했다. 경찰이 오기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잠시 내가 나섰을 뿐이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