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양말 다 젖은 아내 위해 자기 신발 벗어준 '사랑꾼' 할아버지

인사이트weibo '인민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할아버지가 아내를 살뜰히 보살피는 행동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외출에 나선 한 노부부가 지하철에서 보인 행동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인민망'에는 폭우에 양말까지 다 젖어버린 아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신발을 양보한 사랑꾼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청두에 있는 지하철에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로맨틱한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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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폭우가 쏟아져 길이 온통 물바다로 변해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하필 볼일이 있어 외출을 나선 한 노부부는 가까스로 전철에 올라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잠시 숨을 고르던 할아버지는 아내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어디 젖은 곳은 없는지 확인했다.


혹시라도 아내가 젖은 옷을 입고 있다 감기라도 걸릴까 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몸은 그리 많이 젖은 곳이 없었지만 낮은 샌들을 신고 있던 할머니의 발은 양말까지 싹 젖고 말았다.


인사이트(좌) weibo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sBank


아내가 젖은 양말을 신고 축축하게 있는 것을 본 할아버지는 곧장 자신의 신발을 벗어 아내에게 신겨줬다. 젖은 양말을 직접 벗겨 말려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할머니는 남편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았지만 이내 걱정된 마음에 남편의 팔을 살며시 잡으며 괜찮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자신은 괜찮다며 아랑곳 하지 않고 아내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당시 노부부와 함께 전철에 탑승한 한 행인은 할아버지의 진심 어린 사랑에 감동받았고, 이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SNS에 공개했다.


사진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진"이라며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며 노부부의 사랑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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