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유독 살이 안 찌는 과학적인 이유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 (우) Instagram 'ilhoonmj'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우리 주변에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을 가진 친구들이 꼭 한 명쯤은 있다.


당신 주변에도 이런 친구가 있다면 혹시 가을에 태어난 친구는 아닌지 살펴보자.


가을에 생일이 있는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살이 안 찌는 체질을 타고났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소개됐기 때문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가을에 태어난 아기들이 '갈색 지방'을 많이 가지고 태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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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연구진은 1~6월에 태어난 사람들과 7~11월에 태어난 사람들 약 8,400명을 대상으로 CT 촬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7~11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대사 활성화를 통해 지방을 분해하는 '갈색 지방'의 양이 현저하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똑같이 고지방 식단을 먹어도 두 번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훨씬 살이 덜 찌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공통점을 찾다가 이들이 대부분 겨울에 임신된 아기였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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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을에 태어난 사람 중에 살이 안 찌는 체질이 많았는데, 이 역시 겨울에 임신된 아기가 대부분 가을에 태어나기 때문이었다.


연구진은 성관계할 때 기온 등 주변 환경이 아기의 체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볼프럼(Christian Wolfrum) 교수는 "사람의 체질을 만드는 데 성관계 당시 기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온이 어떤 방법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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