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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풍비박산 났다" 김해공항 BMW 추돌사고 피해자 가족 추정 글

'김해공항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충격을 받은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지방경찰청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김해공항 교통사고' 피해자의 가족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산 김해공항 사고 피해자 가족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서 자신을 피해자 가족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사고난 동생은 현재 부산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 있고 아직 의식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전남철'


그는 "어머님은 사실을 모르시다가 뉴스를 통해 알게 됐고 대단한 충격으로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며 "어린 두 자녀는 아버지의 사고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형편인데 너무나 안타깝고 절망스럽다.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100% 피해자 가족의 글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글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족이 쓴 것이 확실하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당 사고는 지난 10일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 정모(35)씨는 BMW 차량을 과속으로 몰다가 도로변에 정차한 택시와 차량 밖에 나와 있던 택시 운전사 김모(48)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전남철'


사고 후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빠르게 달려오던 BMW 차량이 아무것도 모른 채 서있던 택시 운전사를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택시 운전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해공항 국제선 진입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40km임에도 불구하고 힘껏 속도를 내 택시 운전사를 친 가해자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