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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할 줄 알고 문신 새긴 '설레발 끝판왕' 축구팬

잉글랜드의 축구팬 제이미 리처드슨은 자신의 배 아래 쪽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잉글랜드'라는 문구를 새겼지만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이러다가 우승하는 거 아냐?"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50년 넘게 결승전 한번 가보지 못했던 잉글랜드.


매번 우승(?) 전력을 갖췄음에도 항상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며 '축구 종가'라는 자부심을 가진 자국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그동안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델레 알리 등 '황금세대' 라인을 구축한 잉글랜드는 최고의 경기력을 이어갔고 그 결과 무려 28년 만에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줄 알아서였을까.


잉글랜드의 축구팬 제이미 리처드슨은 자신의 배 아래 쪽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잉글랜드'라는 문구를 새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리처드슨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의 우승을 확신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그 역사적인 우승을 새기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하지만 그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는 12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그의 염원과 바람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것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대급 설레발이네", "조금만 참지", "4년 뒤를 기약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잉글랜드 탈락에 실망했을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각각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에 패배해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오는 7월 14일 오후 1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3위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앞선 G조 조별리그에서 벨기에에 패한 잉글랜드가 이번에는 3위를 차지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