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소매치기범 잡아 선행상 받았던 '급소(?) 수비수' 이용

인사이트YouTube '경찰청(폴인러브)'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혼신을 다한 '급소 수비'로 '용언니'란 별명을 얻은 이용의 과거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6년 4월 3일 경북 문경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할머니에게 접근했다.


남성은 자전거를 살펴보는 척하더니 이내 돌변해 할머니 가방을 들고 냅다 뛰기 시작했다. 재빨리 도망가는 도둑에 손쓸 방법이 없었던 할머니는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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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경찰청(폴인러브)'


그리고 잠시 후 이 소리를 들은 7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엄청난 속도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도둑의 뒤를 쫓았다.


이 남성들은 상주상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프로 축구 선수 7명(이용, 박진포, 김성환, 김성주, 김성준, 이경렬, 조영철)이었다.


거리가 너무 멀어 도둑들을 잡아내지 못할 것으로 보였지만, 발빠르고 체력이 좋은 선수들은 도둑들을 끝까지 쫓아가 결국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인사이트범인을 잡은 7명의 상주 상무 선수들 / 상주 상무


이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도둑들을 끝까지 붙잡았다. 이윽고 현장에 경찰이 도착한 뒤 사건은 마무리됐다. 


선수들의 '도둑 포획'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고, 상주 상무 부대는 선행의 주인공인 7명의 선수들에게 표창장과 함께 2박 3일의 특별 휴가를 선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범인 운도 없네", "와 뛰어가는 속도 봐라", "인성도 국가대표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뛰어난 기지로 범인을 잡았던 그의 경험에 놀라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상주상무 소속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이용은 2016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으로 선발된 이용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찬 공에 '급소'를 정통으로 맞으면서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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