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불태우고 '자는 아빠'에 칼 들이댄 워마드 "15일 성당 방화" 예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성체'를 훼손하고 '자는 아빠'의 얼굴에 칼을 들이대는 사진을 찍은 '남성 혐오'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이번에는 성당 방화를 예고했다. 


지난 11일 워마드에는 "7월 15일 ㅂㅅ시 ㄱㅈ성당에 불 지른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천주교와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며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성당에 불 지르고 싶다", "성당 몇 개 불 지르면 임신 중절 합법화할 거냐 "등의 방화 관련 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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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유됐고, 워마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실제 방화로 인해 사람이 죽게될 가능성이 생기자 시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성당 방화 예고 글에 함께 올라온 사진은 한 블로거가 찍은 주유 사진을 다운 받은 것이며, 실제 행동에 옮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과거 워마드는 "회사 동료 음료에 부동액을 섞어주고 있다"는 글을 올려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허위로 드러나 수사가 종결된 사례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부산경찰청은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은 ㄱㅈ이 이니셜인 성당에 대해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게시글 작성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성당 외 다른 종교 시설에 대해서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워마드


한편 워마드에서는 최근 천주교에서 예수의 몸으로 여기는 성체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와 비판받았다. 


천주교 측은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워마드는 자는 아빠의 얼굴에 칼(과도)를 들이대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패륜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워마드는 현재 하루 1만~2만명 이상 방문하는 웹사이트다. 게시물은 하루 300여 건 이상 올라오고 이중 상당수는 남성 혐오 게시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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