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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돈 없다'며 방치한 종양 때문에 옴짝달싹 못 하고 '울부짖는' 강아지

목줄을 맨 강아지 한 마리가 종양 때문에 부풀어 오른 배가 아파 눈물로 밤을 보냈다.

인사이트feedytv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심각한 복부 팽창으로 한걸음도 채 걸을 수 없게 된 강아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feedytv'는 베트남에서 촬영된 충격적인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은 어두운 밤, 갈색 털을 지닌 강아지 한 마리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강아지는 살 한 점 없이 삐쩍 마른 상태이지만, 배가 몸통을 모두 덮어버릴 만큼 부풀어 올라 보는 이들을 경악게 한다.


인사이트feedytv


심각하게 배가 나온 강아지의 뒷다리는 형태마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녀석은 참을 수 없는 통증에 밤잠을 설쳤다.


지나가던 한 남성이 목줄을 맨 강아지의 처참한 모습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갔다.


남성이 어떻게 된 상황이냐고 묻자 주인도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사실 강아지에게 종양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주인은 "막중한 치료비가 부담돼 병원을 데리고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feedytv


남성은 강아지가 아파 밤새 울부짖어도 돈이 없어 치료할 수 없다는 주인의 말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결국 그대로 강아지를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남성은 강아지를 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강아지의 처참한 몰골을 본 누리꾼들은 녀석이 처한 상황과 고통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사연을 접한 이들이 곳곳에서 도움을 주기 시작했고, 현재 현지에서는 수술이 시급한 강아지를 위한 모금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