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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반대 청와대 청원 '70만 육박'···역대 최다 기록 세웠다

현재 제주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들을 비롯한 난민 반대 청원이 마감을 이틀 남기고 70만에 육박하는 역대급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청와대 청원 역사상 70만이라는 대기록을 난민 반대 청원이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제주도 불법 난민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늘 오후 4시 40분께 69만 4,000여명의 기록을 세웠다.  마감까지 단 이틀 남기고 있다.


이로써 청와대는 청원 마감일인 오는 13일로부터 딱 한 달이 되는 8월 13일까지 해당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하게 됐다.


해당 청원인은 난민법과 관련 무사증입국 등을 악용해 불법체류하는 허위 난민 문제와 대부분이 이슬람인인 예멘인들과 문화충돌 문제와 치안 및 재정 문제 등을 언급했다.


인사이트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덧붙여 대안이 갖춰지지 않아 현재는 난민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가 난민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같은 논란은 법무부가 예멘인 난민들에게 임시 취업 자리를 소개하며 더욱 첨예하게 불거졌다. 


지난 9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제주 체류 예멘인 486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247명이 전날(8일) 도내 요식업과 농·어업 등 1차 산업 분야에 임시 취업했다.


그러나 일자리를 얻은 다수의 예멘인들이 1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며 "일이 너무 힘들다", "돈이 적다" 등 불만을 제기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처음에는 난민을 환영하며 온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한국 국민들의 마음도 싸늘히 식었다.


한국인들도 일자리 부족에 허덕이는 실정에 일자리를 고르는 예멘인들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 등 도내 6개 단체는 예멘 난민들이 브로커를 통해온 '가짜' 난민 가능성을 제기하며 절차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회에서도 난민 제도 악용방지를 위한 법안이 곧 발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