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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가 '한여름'에도 지옥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충격적인 사진

겨울에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알려진 시베리아에서 한여름에 모기들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인사이트Instagram 'anastasiagav'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한겨울 매서운 추위로 최악의 지역이라고 꼽히는 시베리아. 과연 여름에는 어떨까.


우리가 몰랐지만, 사실 시베리아는 한여름에도 최악이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anastasiagav'에는 얼굴에 모기가 잔뜩 달라붙은 여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주인공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사하 공화국에 사는 아나스타샤 그루즈데바(25).


지난 1월 시베리아의 혹독한 겨울을 그대로 담아낸 영상으로 세간의 관심을 끈 적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nastasiagav'


당시 아나스타샤는 온몸에 눈이 소복소복 쌓여서 초록색 눈동자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있는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전했다. 특히 속눈썹 가닥마다 얼어붙은 눈꽃송이가 킬링 파트.


이번에는 시베리아의 고통이 여름에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나스타샤는 색색의 야생 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시베리아 들판에 서 있다.


이 아름다운 땅을 지옥으로 만드는 존재는 바로 모기.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바라보는 아나스타샤의 얼굴 주변을 모기 60여 마리가 온통 물어뜯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nastasiagav'


단 한 마리만 있어도 밤잠 설치게 만드는 모기가 떼로 달라붙어 있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아나스타샤는 사진 찍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빠르게 찍고 집으로 바로 돌아왔다", "모기에게 물려서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시베리아는 혹독한 날씨로 악명높다. 


그녀가 사는 사하 공화국은 겨울엔 영하 60도까지 내려가고 여름엔 영상 30도 이상 올라가는 지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연교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