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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뿔은 겨울이 되면 저절로 '툭' 부러졌다가 봄에 다시 자라난다

사슴을 상징하는 크고 아름다운 뿔은 겨울이 되면 저절로 부려졌다 봄에 다시 자라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인사이트YouTube 'Deer Hunting'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맑은 눈망울과 순한 얼굴을 가진 사슴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동물이다.


특히 사슴의 머리 양쪽에 난 뿔은 크고 아름다운 모양뿐 아니라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이유로 사슴 하면 큰 뿔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꽤 많다.


그런데 이렇게 사슴을 상징하는 큰 뿔에 우리가 알지 못한 흥미로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겨울이면 저절로 뿔이 부러지는 사슴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영상 속에는 큰 뿔을 가진 사슴 한 마리가 하얀 눈밭을 빠르게 가로지르며 달리고 있다.


사슴이 눈밭을 폴짝폴짝 뛰던 그 순간, 머리에 달려있던 뿔 한쪽이 툭 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유유히 눈 속을 걸어 다니던 또 다른 사슴 역시 양쪽 뿔이 저절로 부러져버렸다. 평생 사슴 머리에 있을 것만 같던 뿔이 '툭'하고 부러지는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도대체 사슴의 큰 뿔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인사이트YouTube 'Deer Hunting'


인사이트YouTube 'Hushin'


사실 사슴의 뿔은 계절에 따라 떨어지고 자라나는 것을 반복한다.


겨울이 되면 저절로 부러진 뿔은 따뜻한 봄이 되면 조금씩 자라나 여름과 가을에 큰 뿔의 모습을 갖춘다.


이렇게 봄에 새로 자라난 뿔이 우리가 흔히 아는 '녹용'이다.


사슴과 같은 뿔을 가진 다른 동물들은 한번 뿔이 자라나면 부피나 크기만 늘어날 뿐 이처럼 부러지고 자라나는 과정을 반복하지 않는다.


따라서 마술처럼 저절로 뿔이 다시 자라나는 사슴은 다른 동물과 달리 독특한 특성을 가진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