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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직전 캣카페 CCTV에 포착된 고양이들의 놀라운 반응

곧 들이닥칠 지진을 미리 감지한 고양이들이 불안한 듯 공포에 떨며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猫カフェ キャッチー'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고양이가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 이상 행동을 보였던 놀라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고양이 카페 캐치'에는 지진 발생 직전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오사카에 위치한 캣카페에 있던 고양이 11마리. 녀석들은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가만히 누워있던 고양이 11마리가 순간 고개를 들더니 동시에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살핀다. 큰 위협이라도 감지한 듯 동물적인 감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猫カフェ キャッチー'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캣카페이지만 공포에 질려 불안에 떨기 시작한 고양이들.


녀석들은 안절부절못하지 못하다 카페 테이블 밑, 구석 등으로 피해 몸을 숨겼다.


몇 초 후, 건물이 흔들리더니 서랍에 있던 책과 물건들이 떨어져 내렸다. 지진이 발생했다.


고양이들은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 이를 미리 감지하고선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이다.


이날 오사카에서는 규모 5.9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잇따른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猫カフェ キャッチー'


그렇다면 고양이는 지진을 예견했던 걸까. 전문가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은 사람보다 청각과 후각이 매우 뛰어나다.


청각의 경우 사람은 1만7000㎐까지 초음파를 감지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무려 7만9000㎐까지 감지한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하는 지층의 균열, 지하수위 변동, 중력의 변화, 지반의 변형 등을 동물적인 육감으로 먼저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동물이 자연재해를 먼저 감지한다는 주장은 앞서 여럿 제기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猫カフェ キャッチ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