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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옆으로 누워 '스마트폰'만 하다가 '척추 50도'로 휘어진 소녀

스마트폰에 빠져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다 척추측만증에 걸린 소녀의 사연이 경각심을 일깨운다.

인사이트Sinchew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항상 옆으로 누워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다가 심한 척추측만증에 걸린 소녀 사연이 경각심을 일깨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신츄닷컴은 대만의 한 10대 소녀가 장시간 지속해온 나쁜 자세 때문에 척추측만증을 앓게 됐다고 보도했다.


대만 가오슝에 사는 이 소녀는 평소 스마트폰에 푹 빠져 지냈다. 


인사이트Sinchew


소녀는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시간을 한 자세로 꼼짝 않고 누워 스마트폰만 쳐다보곤 했다.


엄마가 "스마트폰 좀 그만 쳐다봐"라고 잔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소녀의 엄마는 곧바로 소녀를 정형외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소녀는 심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소녀의 엑스레이 사진 속 척추는 심하게 휘어져 있는 상태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사는 "환자의 척추가 50도 정도로 심하게 틀어진 상태"라며 "평소 스마트폰을 하던 자세가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또 "40~50도의 심한 척추측만증은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소녀의 경우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 척추를 유지하는 코어근육이 약하다며, 꾸준한 운동과 자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됐다.


특히 오랜 시간 모니터를 바라봐 생기는 시력 저하와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생기는 '거북목 증후군'이 대표 질환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집중력 저하, 두통 유발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게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고 자세를 바로 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