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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낚싯바늘' 걸려 괴로워하는 상어를 목숨 걸고 구조해준 여성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여성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상어에게 다가갔다.

인사이트YouTube 'SWNS TV'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낚싯바늘 때문에 고통에 몸부림치는 상어를 발견한 여성 다이버.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여성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상어에게 다가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SWNS TV'에는 상어를 구조하는 다이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거대한 상어가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


그 옆에 있던 다이버는 상어에게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주는 모습이다. 그런데 다이버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SWNS TV'


상어 입 주변에 무언가가 꽂혀있던 것이다. 자세히 보니 거대한 '낚싯바늘'이었다.


상어는 낚싯바늘 때문에 무척이나 괴로워 보였다. 이를 본 다이버는 녀석을 도와주기 위해 이리 오라며 손짓했다.


그 신호를 알아들었는지 상어는 곧장 다이버에게 얌전히 다가갔다.


다이버는 입에 꽂혀 있던 낚싯바늘을 빼줬고, 이후 상어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유유히 헤엄쳐 갔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최근 바하마(Bahamas) 인근 해역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다이버는 미국 출신 해양생물학자 리 코브(Leigh Cobb, 38)다.


인사이트YouTube 'SWNS TV'


코브는 바하마 인근 해역에서 해양생물을 보호관찰하고 있던 중 낚싯바늘이 입에 걸린 장완흉상어(Oceanic White-Tip Shark)를 발견하고 녀석을 구조해준 것이었다.


그녀는 "상어가 낚싯바늘 때문에 무척 괴로웠을 것이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상처가 깊어지고 염증이 생겨 목숨이 위태로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상어가 무섭지 않냐,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하지만 나에겐 예쁘고 귀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YouTube 'SWNS TV'